
경기 중 삼촌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단 비보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팀을 승리로 이끈 파라과이 축구 선수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패널티킥 골을 기록하며 2015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과의 8강전 경기를 승리를 이끈 파라과이 공격수 데를리스 곤살레스(Derlis Gonzalez, 21)의 사연을 소개했다.
0-1로 브라질에게 뒤지고 있던 후반 27분 패널티킥 골을 기록하며 승부차기 승리를 이끈 곤살레스는 경기를 지켜보던 삼촌 이라자발 마누엘(Irrazabal Manuel, 44)이 조카의 골에 너무 기뻐하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충격 소식을 접했다.
하지만 곤살레스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 모두가 패배로 예상했던 브라질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경기가 끝난 후 곤살레스는 트위터를 통해 "삼촌, 왜 하필 오늘이죠? 이렇게 기쁜 날에 삼촌이 세상을 떠났단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라는 글을 남기며 삼촌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스위스 FC바젤 소속의 전도유망한 공격수 곤살레스는 이번 2015 코파 아메리카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연일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Via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