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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서 뛰어놀고 있는 '멸종위기 1급' 아기 여우 5마리 포착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서 방사한 1세대 여우의 새끼(2세대)들이 야생에서 또 새끼를 낳았다.

인사이트2019년 출생 여우 새끼들 / 환경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소백산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 아기 여우 5마리가 포착됐다.


12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시작된 여우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여우 서식지를 조성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2017년에 1세대를 방사했으며 이들의 새끼 2세대가 지난 5월 야생에서 새끼(3세대) 5마리를 낳았다.


새끼들은 약 2달간 무인센서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전해진다.


인사이트새끼 여우


인사이트여우 가족 / 환경부


또한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2020년까지 소백산 인근 지역에 50마리 이상의 여우가 서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올해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여우 23마리를 가족단위로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에 추가로 방사했다.


이번에 방사한 여우 23마리는 올해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증식시설에서 태어난 새끼 17마리와 부모 6마리다.


이로써 소백산에는 총  75마리가 방사됐으며 현재 소백산에 서식하는 여우는 총 54마리다. 


이 중에는 방사된 43마리와 야생 출산한 11마리가 포함되어 있다.


인사이트새끼 여우


인사이트시설 내 여우 / 환경부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방사된 여우들이 불법연구 등 인위적인 요인으로 자연 적응에 실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올무 제거 등 서식지 안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강재구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생물종보전원장은 "이번 가족단위 여우 방사를 통해 야생에서 안정적인 적응을 기대한다"며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