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재판도 안 간 전두환 골프 라운딩에 직접 '경호'까지 해준 대한민국 경찰

전두환씨의 골프 라운딩에도 경찰 경호 인력이 동원된 사실이 드러났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건강상 이유를 대며 재판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전두환씨가 골프를 치는 모습이 공개되며 공분을 산 가운데, 이날 골프 라운딩에 경찰 경호인력까지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광주에서 전씨에 대한 8번째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국회에서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병에 걸렸다고 하시는 전직 대통령이 골프 치러 가는데 경호 인력이 또 붙었다고 하던데, 경호 인력이 몇 명 정도 수행됐냐"라고 질문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4명이 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건 확인해서 알려 드리겠다"고 답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이어 "평소 근접 경호 인력은 5명이 있다"며 "사저 경비 의경은 연말까지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장이 경호 축소 계획을 밝혔지만, 전씨 경호에 혈세가 쓰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법률로 규정돼 있어 법 개정 없이는 줄이기 어렵다.


인사이트뉴스1


다만,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전씨는 그의 예우를 박탈하는 내용으로 법 개정안이 이미 발의된 상태다.


한편 지난 7일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골프를 치는 전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전씨는 임 부대표에게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 "(체납 세금은) 자네가 좀 납부해 주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