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이도 남친 품에서 행복해하던 여성이 자리에서 일어서자, 시민들은 '두 번' 울었다

Twitter 'CGTN'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사랑은 서로의 단점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따스한 관심으로 덮어주는 것"

우리가 진정한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논할 때 흔히 꺼내는 이야기다.

물론 이것만이 사랑의 요소는 아니겠지만, 서로의 어깨에 편히 기댈 수 없는 연인들은 행복한 관계를 오래 이끌어나가지 못한다.

여기에 이런 관점을 아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매체 CGTN은 뜻밖의 반전으로 모두를 두 번 울린 한 커플의 영상을 소개했다.

Twitter 'CGTN'

영상 속 여성은 마치 남자친구에게 안긴 듯한 다정한 모습으로 벤치에 앉아 길거리 음식을 맛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성에게는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바로 오른팔이 일부분 없다는 사실이다.

남성은 그런 여성의 고충을 덜어주려 했는지 왼손으로 꼬치를 두어 개 더 움켜쥐고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연인을 챙겨주는 모습이 아름답다", "여성은 정말 좋은 남자를 만났다"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Twitter 'CGTN'

그러나 영상에는 아직 숨겨진 '비밀'이 하나 더 남아있다.

잠시 버둥대다 벤치에서 간신히 몸을 일으킨 여성의 뒤로는 두 다리가 모두 없는 남성의 하체 부분이 드러났다.

여성이 단지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던 것이다.

이처럼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상은 10만에 육박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

At first, I thought it was public display of affection, but then... pic.twitter.com/FC12c0EZbk

— CGTN (@CGTNOfficial) November 9,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