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용달차 끌고서 압구정 헌팅 성공한 레전드 실험 카메라

YouTube 'tvN D STORY'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외제 차를 탄 잘생긴 남성이 길을 걷는 여성에게 대시하는 장면은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클리셰 중 하나다.

영화 속에서 여자들은 값비싸 보이는 외제 차의 자태(?)를 보며 탈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가도 훈훈한 남성의 외모를 보고 결국 그의 차에 올라타곤 한다.

그렇다면 잘생긴 남자가 멋진 스포츠카도, 고급스러운 세단도 아닌 투박하기 그지없는 용달차를 타도 여성들은 그의 대시를 흔쾌히 받아줄까.

어떤 이들은 이런 호기심에 한 가지 독특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YouTube 'tvN D STORY'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는 '레전드 실험 카메라'가 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큰 키에 우월한 비율을 자랑하는 훈남 모델과 평범한 남자가 각각 용달차를 타고 여성들에게 번호를 물어본 후 여성들의 보이는 리얼한 반응을 몰래카메라로 관찰했다.

먼저 평범한 외모의 남성이 용달차를 몰고 홍대로 향했다.

그가 "죄송한데요. 스타일이 좋아서 그러는데 번호 좀 물어볼 수 있을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질문하자 황당한 표정을 지은 여성은 "제가 시간이 없어서…"라며 거절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그는 또다시 용달차를 타고 헌팅에 도전했지만 여성들은 모두 그의 대시를 거절했다. 심지어 아예 그의 말을 무시하고 갈 길을 가거나 정색을 하기도 했다. 단 한 명의 여성만이 그에게 연락처를 줬다.

YouTube 'tvN D STORY'

밤이 되고 이번에는 훈남 모델이 용달차를 몰고 압구정으로 향했다.

여성들은 잘생긴 남자가 말을 걸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연락처를 건넸다.

한 여성은 대화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바로 그의 차에 올라탔다.

다른 여성은 훈훈한 남성의 제안에 하고 있던 전화 통화도 끊고 그에게 연락처를 주기도 했다.

YouTube 'tvN D STORY'

그의 헌팅 성공은 끝도 없이 계속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번호를 물어본 또 다른 여성도 데려다준다는 말에 오히려 "안 바쁘세요?"라며 그를 걱정하면서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차에 올라탔다.

여성은 차에 탄 내내 부끄러운 듯 웃으며 훈남 모델과 대화를 이어갔다.

심지어 같이 식사를 하자는 제안에 선뜻 응하며 와인을 곁들인 로맨틱한 식사를 하기도 했다. 훈남의 완승이었다.

이에 완전히 자존심을 구긴 평범남은 "될 놈은 용달차를 타도 되네요"라며 씁쓸해했다.

YouTube 'tvN D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