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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채로 강에 버려져 떠다니는 강아지 보자마자 맨몸으로 뛰어들어 구해낸 여성

백내장을 앓는 채로 강물에 내던져진 강아지를 직접 구해낸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Malaysia Independent Animal Rescu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홀로 위험에 처한 강아지를 본 여성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강물 속에 뛰어들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백내장을 앓은 채 강가에 빠진 강아지를 구해낸 시민의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말레시이사 카장의 한 동물보호단체에서 근무하는 여성 자니스(Janis)는 최근 인근 강가를 들여다봤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시추 종의 강아지 한 마리가 강물에 빠져 옴짝달싹도 못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Malaysia Independent Animal Rescue


이에 자니스는 자신의 옷이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즉시 강물에 뛰어들었다.


강아지를 품에 안은 자니스는 뭍으로 올라와 강아지를 동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자니스의 영상은 SNS를 통해 곳곳으로 퍼져나가며 수많은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불쌍한 아이를 구해줘서 정말 고맙다", "자니스는 진정한 영웅", "진상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Malaysia Independent Animal Rescue


그러나 상황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수의사의 진단을 받은 강아지는 고열 증세는 물론 꽤 오래전부터 백내장을 앓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단체는 강아지의 건강 상태와 주변에 보호자가 없었던 점을 토대로 누군가 강아지를 강에 내던진 것은 아닌지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단체는 "현재 강아지는 혈액 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강아지의 정보를 아는 사람은 누구든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