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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 '임신'했다는 소문 듣고 몰려가 성폭행해 유산시킨 동네 아저씨들

19살 소녀를 성폭행 해 유산시키고 숲속에 버려둔 채 떠난 남성 5명이 구속돼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임신한 19살 소녀를 끌고 가 성폭행한 남성 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아기를 낳을 준비를 하고 있던 소녀는 뱃속 아기를 유산했고, 남자친구는 소녀를 지키지 못했음에 자책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바스틸레는 인도의 임신 8주 차 19살 소녀를 성폭행해 유산하게 만든 남성 다섯 명이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남성들은 당시 술에 취했다고 주장하며 감형을 요청한 상황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도 서부의 반스와라(Banswara) 마을에 거주하고 있던 소녀와 남자친구는 사건 당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집 바로 앞에서 두 사람은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세 명의 남성과 마주쳤다.


남성들은 남자친구를 마구잡이로 구타하고 소지품을 강탈했다. 그리고 소녀를 납치해 인근 풀숲으로 끌고 갔다.


세 명의 남성들은 저항하지 못하는 소녀를 성폭행했다. 이어 자신의 친구 2명을 더 불러 소녀를 성폭행하게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리고 새벽 4시께 소녀를 풀숲에 버려둔 채 떠났다. 소녀는 밤새도록 총 11차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녀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는 유산된 상태였다. 다행히 소녀의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자친구가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남자친구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 측은 성폭행범 5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사법 절차에 따라 구형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