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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엔진 꺼져 아시아나 기장이 긴급 회항하자 공포에 질린 당시 기내 상황

아시아나 여객기가 이륙 후 오른쪽 날개의 엔진 결함으로 긴급 회항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승객 300여 명을 태우고 싱가포르 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긴급 회항했다.


승객들은 승무원들이 분주히 움직이자 공포에 질려 초조한 기색을 내비쳤다.


지난 9일 오후 4시 20분께 승객 310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OZ751편 여객기에 엔진 결함이 발견됐다.


오른쪽 날개에 장착된 엔진이 꺼지면서 엔진에 연료공급이 되지 않았다. 이륙 3시간 50분가량이 지난 시점이었다. 


여객기는 이날 밤 10시께 필리핀 마닐라에 긴급 착륙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8 뉴스'


10일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기내의 짐칸은 대부분 열려있고 승무원들 또한 무슨 일이 생긴 듯 분주히 움직였다.


심상치 않아 보이는 상황에 승객들은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안내방송을 기다렸다.


해당 여객기는 에어버스의 A350-900(A359)기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5일 기체 이상으로 회항한 제주항공의 여객기를 포함해 최근 결함으로 국토부가 운항 중단을 결정한 '보잉 737' 기종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SBS '8 뉴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회항에 대해 "엔진에 문제가 생겨 안전 규정에 따라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측은 해당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310명에 대해 마닐라 인근 호텔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하고 10일 오전 같은 기종의 대체 편을 현지로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제주항공 회항, 대한항공 연료밸브 고장·지연, 아시아나 A380 항공기 엔진 시운전 중 화재 발생, 티웨이 이륙 중단 등의 안전장애가 발생했다.


기장과 승무원의 빠른 대처로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기체 결함으로 인한 회항과 지연 등이 잇따르자 이를 우려하는 시선이 늘고 있다.


Naver TV 'SBS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