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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쫄쫄 굶는 강아지가 배고프다 울자 '아랫집 청년'이 한 행동

홀로 집에 갇혀 굶주려가는 강아지를 위해 음식 그릇을 손으로 직접 들어 준 아랫집 청년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schnauzi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자신을 위해 아픈 팔을 꿋꿋이 들어준 청년 덕분에 강아지는 그 어느 때보다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슈나우지는 주인이 자리를 비워 밥을 굶는 강아지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청년의 가슴 따뜻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아지는 주인이 병원에 입원하면서부터 꼼짝없이 집 안에만 갇혀 살아야 했다.


외로움과 불안감, 굶주림 등으로 지쳐간 강아지는 마치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듯 구슬픈 울음소리를 내었다.


인사이트schnauzi


다행히 강아지의 울음소리는 아랫집에 거주하던 한 청년에게 닿았다.


청년은 강아지에게 음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즉시 알아챘으나, 윗집의 문은 굳게 닫혀있어 직접 들어갈 수 없었다.


이에 고민을 거듭하던 청년은 마침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줄 방법을 떠올렸다.


바로 야외에 있는 베란다를 통해 강아지에게 먹이를 전달하는 것. 그릇에 음식을 넉넉히 담은 청년은 위층 베란다를 향해 손을 쭉 뻗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bitmesra


그토록 원했던 음식 냄새를 맡게 된 강아지는 서둘러 베란다 아래로 고개를 내밀어 식사를 시작했다.


청년은 그런 강아지가 좀 더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높이 올린 손을 끝까지 아래로 내리지 않았다.


당시의 사연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은 이후 SNS에 게재되며 수많은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선의를 베푼 청년에게 존경을 표한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광경"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