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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만난 선원이 '공' 던져주자 놀아달라고 '앙' 물어온 벨루가

마치 공놀이를 하듯 선원이 던진 럭비공을 입에 물어 돌아오는 벨루가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Alon Kowen'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한 번만 더 던져주세요~!"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폭스뉴스는 바다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과 럭비공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벨루가의 귀여운 소식을 전했다.


최근 남극해를 지나던 한 보트는 주변에 쌓인 눈처럼 새하얀 몸이 매력적인 벨루가 한 마리를 발견했다.


보트 주변을 유유히 헤엄치며 반가움을 표시하는 벨루가에 한 선원은 배에 있던 럭비공을 장난감처럼 휙 던져주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Alon Kowen'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벨루가가 마치 강아지가 노는 것처럼 공을 입에 물고 선원에게 돌려준 것이다.


벨루가의 행동이 단순히 우연의 일치인지 궁금했던 선원은 다시 한번 럭비공을 있는 힘껏 던졌다.


공이 날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벨루가는 이전처럼 공을 가지고 와 보트 옆에 살포시 놓아두었다.


인사이트Facebook 'Alon Kowen'


이후 선원이 공개한 당시의 영상은 SNS 곳곳으로 퍼져나가며 수많은 누리꾼들의 화제를 불러모았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보면서도 믿을 수 없다", "열심히 공을 물어오는 벨루가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영상 속 벨루가가 이전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다가 스스로 도망쳐 나온 개체가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지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벨루가는 서커스 공연은 물론 다양한 능력을 요구하는 군사 활동에도 종종 동원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