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이재은, 10년 만에 이혼위기 “말 없이 서로 폰만본다”

via SBS 스페셜 <이혼 연습-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

 

배우 이재은이 결혼생활 10년 만에 이혼위기를 겪게 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스페셜 <이혼 연습-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에서는 위기에 놓인 부부들이 가상으로 이혼 생활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배우 이재은과 남편 이경수 부부도 출연해 '이혼'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모습을 보였다. 

 

남편 이경수 교수가 "예전 내가 사랑했을때, 연애했을 때 당신을 찾고 싶다"며 이혼신청서를 건네자 이재은은 당황스러워했다.

 

이재은은 방송인 김미화와 이혼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으며 "결혼 생활을 10년이나 하다 보니 할 얘기도 없고 대화가 없어진다"며 "둘이 있어도 휴대폰만 보고 있다. 아이도 없어서 더 그런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너무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결혼 후 전업주부가 되고 싶었는데 현실은 달랐다. 점점 내가 작아지고 우울해 졌다"고 말했다.

 

이재은이 남편 이경수에게 "그동안 내가 나태하게 생활했다. 당신이 나로 인해서 많이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고백하자 그 역시 "이혼합의서를 내밀어서 미안하다. 내가 더 이해하고 노력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하다" 고 사과했다.

 

결혼 10년 동안 서로에게 나태했던 점을 반성하는 계기를 가지게 된 이재은-이경수 부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혼생활을 이어나갈 것을 예고했다.

 

via SBS 스페셜 <이혼 연습-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