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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만 눌렀을 뿐인데 엄근진 '얼빡샷'으로 '견생 네 컷' 건진 허스키

허스키 한 마리가 주인의 핸드폰으로 수십 장의 사진을 찍으며 인생 컷을 위해 노력했다.

인사이트Facebook 'balibabybaile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우리는 그동안 '인생 샷'을 찍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가.


적절한 조명과 45도 각도에서 수백 장 찍어야 한 장 나올까 말까 한 인생샷.


한 장의 사진을 건지기 위해 비단 사람만 노력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견(犬)생 최고의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한 허스키 벨리(Belly)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말레이시아의 한 여성은 외출 후 집에 돌아와 놓고 간 핸드폰을 열었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인사이트Facebook 'balibabybailey'


핸드폰 속에서는 자신이 기르는 허스키 벨리의 사진이 수십 장 있었기 때문이다.


녀석은 잠금 해제되어 있는 주인의 핸드폰을 앞발로 톡톡 치며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놀라운 점은 녀석의 사진 퀄리티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좋아진다는 것.


처음 촬영 컷에서 녀석의 얼굴은 화면에 넘칠 만큼 가득 차 있고 표정도 자연스럽지 못하다.


하지만 횟수가 많아질수록 녀석은 카메라에 적응하며 레벨업된 모습을 보였고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다.


인사이트Facebook 'balibabybailey'


각도를 조절해 턱선을 돋보이게 찍기도 하고 마치 누가 찍어준 듯이 딴 곳을 바라보며 파파라치 컷을 연출하기도 한다.


녀석은 처음의 긴장 가득한 표정과 달리 자신의 얼굴에 심취한 듯한 표정을 짓기도 해 웃음이 나온다.


주인은 녀석의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것을 몇 장 골라 자신의 핸드폰 배경화면에 해놓았다.


견생컷을 만들기 위한 녀석의 수십 장 사진은 온라인에 공개돼 많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누리꾼들은 "벨리에게 사진 찍는 법을 배워야겠다", "조명을 사용할 줄 아는 거 보니 만렙이다"라고 말하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