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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왕따'시킨 같은 반 아이를 길거리서 우연히 마주친 엄마의 표정

자신의 아들을 괴롭힌 아이를 우연히 마주친 뒤 분노에 찬 표정으로 꾸짖은 엄마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WM NE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가해 학생의 얼굴을 본 순간 억눌러온 감정이 터져 나온 엄마는 "다시는 내 아들을 건들지 말라"며 크게 일갈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신의 아들을 괴롭힌 아이들을 분노에 찬 얼굴로 꾸짖은 엄마의 소식을 전했다.


영국 런던 출신의 여성 사리나 핀(Sareena Finn)은 부동산업자로 일하며 총 3명의 자녀를 키워왔다.


그런데 이 중 14살 된 첫째 아들은 몇 달 전부터 학급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WM NEWS'


크나큰 정신적 고통에 빠진 아들을 본 사리나는 학교에 항의했으나, 학교 측은 어떠한 징계 처리도 하지 않았다.


날이 갈수록 가슴에 응어리가 쌓여가던 사리나는 지난 3일 마침내 분노가 터져 나왔다.


물건을 사기 위해 들른 인근 쇼핑몰 앞에서 아들을 괴롭히는 아이들 중 한 명을 우연히 마주친 것이다.


화가 머리끝까지 차오른 얼굴로 아이에게 다가간 사리나는 "이리 와 봐라", "감히 한 번만 더 내 아들을 건드려 봐라"라고 꾸짖었다.


"다시 한번 내 아들에게 접근하면 너와 네 가족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당황한 아이는 자신이 협박을 받았음을 보여주기 위해 당시 사리나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찍어 SNS에 게시했다.


그러나 사리나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영상은 나와 같은 엄마들이 괴롭힘 사건에 얼마나 큰 분노를 느끼는지 보여주는 영상"이라며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이후 사리나의 소식은 전 세계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누리꾼들이 "사리나를 응원한다", "사리나가 오히려 잘 참은 편이다"고 말한 반면, 일각에서는 "분노는 이해하나 접근법이 잘못됐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학교 측은 계속된 논란에 관련 학부모들을 상대로 조율에 나서고 있다.


YouTube 'WM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