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 쓰러지면 볼 무조건 밖으로 차" 어릴적 손흥민에게 아빠가 강조했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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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손흥민은 경기 중 자신의 태클로 인해 상대 선수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자 좌절했다.


발목이 돌아간 안드레 고메스를 보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고, 절망한 듯 얼굴을 감싸 쥐었다. 자신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이 송두리째 날아갈 수도 있다는 공포를 느끼는 듯했다.


해외 언론과 축구팬들은 이런 손흥민의 태도를 보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의 인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축구 팬들도 부상을 당한 고메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는 동시에 손흥민도 안타깝다고 반응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괴로워하는 그의 모습에 동정 어린 시선을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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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오랜 팬들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잘 따르는 손흥민이기에, 어찌 보면 그러한 모습은 당연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강원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을 보면 그렇다는 것.


손 감독은 강원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흥민이가 어렸을 때 공을 밀어 넣기만 해도 골이 되는 상황일지라도 상대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으면 볼을 밖으로 쳐내라고 교육해왔다"


"축구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다. 아무리 볼을 잘 차도 상대를 존중할 줄 모르면, 리스펙(Respect)하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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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고 교육받은 손흥민은 경기 중 늘 훌륭한 매너를 보여줘왔다. 상대의 거친 모습에 때로는 흥분하기도 하고, 승부욕에 불타 다소 거친 태클을 할 때도 있었지만 비매너를 보여준 적은 없었다.


지난 7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미안하다"는 세레모니를 한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반성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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