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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생들 보는 앞에서 5살 아동 발가벗겨 구타한 '유치원 교사'

어린아이가 유치원서 낮잠 시간에 발가벗겨지고 그동안 숱한 학대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pearvide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부모는 유치원에 맡긴 아이가 선생님,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하원 후 마주친 어린 아들의 얼굴은 눈으로도 보고도 믿고 힘들 만큼 처참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사이트 'pearvideo'에는 어린아이를 학대하는 유치원 교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서는 중국 허베이성에 위치한 유치원에서 점심 식사 후 삼삼오오 모여 낮잠을 자는 아이들이 보인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아이들은 모두 두꺼운 낮잠 이불을 덮었고, 유치원 교사 역시 패딩 점퍼를 입고 있다.


인사이트pearvideo


평화로워 보이는 낮잠 시간. 그런데 이때 유치원 교사는 아직 잠이 들지 않은 한 아이에게로 다가가 옷을 홀딱 벗겨버렸다.


당황한 아이는 교사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울며 매달려보지만 그는 오히려 아이의 옷을 교실 밖으로 던졌다.


한기가 가득한 교실에서 아이는 발가벗겨진 채 어쩔 줄 모르고 덩그러니 섰다.


심지어 친구들이 하나둘 잠에서 깨 놀고 있는데도 아이는 홀로 옷이 벗겨진 채 앉아 수치심을 고스란히 느껴야 했다.


인사이트pearvideo


집으로 돌아온 아들의 눈이 퉁퉁 부어있는 걸 발견한 엄마는 즉시 신고했고, 경찰은 조사에 착수해 해당 교사가 그간 저질렀던 만행을 파헤쳤다.


확인 결과 유치원 보안 카메라에는 해당 교사가 수업 시간에 피해 아동의 몸을 발로 걷어차고 수업을 받지 못하게 교실 밖으로 내쫓는 모습이 모두 담겨있었다.


아이는 지속적인 학대 후유증으로 군데군데 멍이 들고, 눈을 계속 깜빡이고 손으로 눈을 때리는 자해성 틱장애도 보이는 상황이다.


어린아이를 일방적으로 폭행한 유치원 교사는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기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