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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복도서 여성 '신음 소리' 듣고 성관계 커플 있는 방 찾아 나선 남성

호텔에서 들린 의문의 소리에 심취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인사이트AsiaWire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호텔 복도에서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


그는 무슨 소리를 들은 것인지 가던 길을 멈추고 벽에다 귀를 가져다 댄다.


그러더니 급기야는 무릎을 꿇고 주저앉는다. 바닥에 무언가 흘리는 바람에 이런 행동을 하는가 싶지만 귀를 방문에다 바짝 가져다 대는 모습이 어딘가 석연치 않다.


이 남성이 대체 이런 이상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사이트AsiaWire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중국 현지의 한 호텔 복도에서 수상쩍은 움직임을 보이던 28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남성에게 물은 혐의는 사생활 침해. 영상이 찍힌 당일 남성은 호텔 복도를 걷다가 성관계하던 남녀 커플이 낸 은밀한 소리를 듣게 됐다.


잠시 자신의 귀를 의심하던 남성은 다시 한번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정확한 위치가 어디인지를 찾아 나섰다.


귀로 방문을 훑던 남성은 마침내 목소리의 주인공이 있는 곳을 찾아냈고, 바닥에 주저앉아 소리에 심취했다.


인사이트AsiaWire


이후 문밖에 낯선 사람이 기웃거린다는 걸 눈치챈 커플이 신고했고, 경찰 조사에서는 해당 남성의 이 같은 행동이 상습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성관계 시 발생하는 소리를 듣기 위해 지금까지 여러 호텔을 돌아다녔다고 경찰에 실토했다.


다만 범죄 혐의가 사실로 밝혀졌음에도 경찰은 그를 5일 구금한 뒤 석방시킨 것으로 전해져 현지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