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종업원을 '머슴'처럼 부리는 손자를 본 할아버지는 앞접시로 뚝배기를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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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우리 사회에는 도를 지나친 손님의 '갑질'에 상처받는 알바생들이 매우 많다.


이 가운데, 어린 손자가 벌써부터 알바생에게 갑질하는 모습을 본 할아버지는 분노를 참지 않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원에게 버릇없이 구는 손자를 참교육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고깃집 종업원 A씨는 이날도 벨이 울리는 테이블을 향해 후다닥 달려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알바천국


"필요하신 거 있으세요"라는 A씨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녀석 하나가 숟가락으로 밥공기를 탕탕 치고 빤히 A씨를 바라봤다.


10살은 더 어려 보이는 학생이 자신을 머슴 취급하자 A씨는 순간 허탈감이 몰려왔다.


A씨가 2초 정도 가만히 서서 바라보자 학생은 다시 한번 더 밥공기를 탕탕 쳤다.


그러자 학생의 일행인 할아버지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앞접시로 학생의 머리를 부숴버리듯 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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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대를 치자 앞접시는 금세 박살이 나버렸다.


"이 새X가 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이야. 애비, 얘 네가 이렇게 가르쳤냐. 당장 사과 안 드려?"


할아버지는 손주와 함께 있던 가족들에게 화를 버럭버럭 내면서도 연신 A씨에게는 정중히 사과했다.


"손주란 놈이 못 배워먹어서 할애비인 제가 미안합니다"라고 말이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계산할 때도 깨진 앞접시값이라며 만 원 한 장을 더 주고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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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A씨는 기분 나쁜 일을 겪었지마는 진정한 어른을 본 듯해 내심 웃음이 났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밥상 교육", "진정한 어른이다", "할아버지를 자주 안 보나 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갑질이 흔히 일어나는 사회에서 손자만큼은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을 할아버지.


강력한 할아버지의 인성 교육에 손자도 느끼는 바가 있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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