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지난 달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이번에는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28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22일 사격 훈련이 한창이던 서울 내곡동 육군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이 발칵 뒤집혔다.
예비군 김 씨가 총을 들고 첫 발을 발사한 순간 총 내부에 남은 화약이 큰 소리를 내며 폭발한 것이다.
즉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김 씨는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해당 훈련장은 지난 달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사고가 발생한 곳으로 안전 점검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있던 곳이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불량으로 인한 총기 고장이었다"며 "사전에 매뉴얼대로 검사를 마쳤고 이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씨는 "(총을) 쏘는 순간 얼굴 쪽으로 펑 하는 충격에 망치로 맞은 듯 얼얼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운이 좋았던 사건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언제라도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