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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안 좋다며 '재판' 안 나오더니 '골프장'에서 포착된 전두환

건강 악화로 재판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전두환씨가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건강 악화로 재판에 참석하지 않은 전두환씨가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7일 JTBC는 이날 오전 전씨가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영상에서 전두환씨는 골프채를 휘두르며 골프공이 날아간 방향을 보며 걸어갔다.


촬영자 측이 가까이 다가가자 전씨 일행 중 한 명은 촬영자를 골프채로 찌르기도 한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이 영상은 서대문구의원인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측이 찍어 JTBC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질문에 "광주하고 내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라고 딱 잘라 말했다.


발포 명령을 내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내가 이 사람아. 내가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도 있지 않은데. 군에서 명령도, 명령권도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하냐"라고 답했다.


1000억원이 넘는 추징금에 대해서도 '낼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그는 "자네가 좀 납부해 주라", "돈 좀 내주라"는 말만 반복하며 서서히 자리를 떴다.


전씨 측은 JTBC 취재진에게 "알츠하이머를 심하게 앓고 있어 대화 내용은 대부분 의미 없는 말"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두환 씨는 광주에서 진행 중인 재판에 '건강이 나쁘다'는 취지로 출석하지 않고 있다.


또한 재산이 없다면서 1천억 원이 넘는 추징금도 여전히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