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연애 초반에는 상대방의 어떠한 행동도 마냥 좋다. '콩깍지'가 씌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사이가 좋던 연인들도 언젠가 싸움을 한다. 함께 하지 않았을 때가 더 길고 서로의 가치관이나 성격 등이 다르기 때문에 어쩌면 다툼은 불가피하다.
특히 남자와 여자의 생각 차이는 당연하지만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속뜻을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힘든 연애가 될 수밖에 없다.
만약 싸울 때마다 변명이나 핑계도 대지 않고 그저 미안하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힘이 든다면 이 글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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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남자친구들은 싸울 때마다 여자친구에게 '미안해'라는 말을 반복한다.
여자친구가 이유를 물어도 같은 대답뿐이고, 화를 내도 미안하다는 말뿐이다.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고 다그치는 여자친구에게 또 남자친구는 '미안해..'라는 대답을 남긴다.
이 말을 들은 여자친구는 '무슨 해명이라도 좀 해봐. 미안하다는 말로 그냥 넘기려고 하지?'라는 답답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변명조차 하지 않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성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하는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의 행동이 잘못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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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자신의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사과하고 상황을 무마하려는 것도 아니다.
남자친구는 그저 여자친구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똑같은 잘못을 반복한 것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하고 싶을 뿐이다.
당신은 남자친구가 똑같은 답장만 반복해서 답답하겠지만, 남자친구는 그 시간 동안 자신의 잘못을 마주하고 당신에게 진실한 사과를 전하고 있다.
그러니 남자친구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충분히 기다려주자. 표현에 어색해 미안하다는 말밖에 생각하지 못했을 뿐 남자친구는 충분히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
물론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일, 다투지 않게 서로를 배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