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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안하면 죽는 병' 걸렸다고 거짓말해 10대 소녀랑 잠자리 가진 '성인' 남성

성교육을 받지 못한 무지한 순진한 소녀를 속여 성관계를 맺은 남성에게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10대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맺고 싶었던 남성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했다.


너무 어려 성적인 면에 무지했던 소녀는 남자친구의 거짓말을 그대로 믿었지만 곧 거짓말임을 깨닫고 배신감에 분노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자신의 어린 여자친구에게 '희귀병'에 걸렸다며 성관계를 강요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를 당한 10대 소녀는 남자친구가 안쓰러워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치료' 목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소녀는 연상의 성인 남자친구로부터 희귀병에 걸렸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남자친구가 주장한 병이란 '과잉 백혈구 증후군'으로 성관계를 통해 사정함으로써 백혈구를 배출해야만 살 수 있는 병이다. 물론 이 병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병이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던 소녀는 백혈구를 배출하지 못하면 고통스러움에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허락했다.


성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소녀는 성관계 후에도 남자친구가 배출했다고 주장하는 백혈구가 사실은 '정액'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의 황당한 거짓말은 소녀가 남자친구 자신의 희귀한 병에 관해 설명한 메시지 내용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누리꾼들을 통해 남자친구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소녀는 극심한 배신감에 분노하며 결코 그를 용서할 수 없다고 다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 모르는 어린애를 대상으로 저러고 싶을까", "성교육이 이래서 필요하다", "아무리 어리다지만 어떻게 그걸 믿을 수가 있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