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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빠지는 거 싫어하는 엄마한테 강아지 맡겼더니 이렇게 만들어 놨습니다"

한 달간의 출장으로 부모님에게 반려견을 맡긴 후 변한 푸들의 사진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어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Happy Puppy Site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푸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복슬복슬한 곱슬머리.


풍성한 털로 마치 양 같은 외모를 가졌던 귀여운 갈색 푸들이 털을 깎고 반전 외모를 보여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부모에게 맡긴 푸들이 역변(?)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선 한 누리꾼의 사연을 소개했다.


최근 푸들의 주인은 한 달간 출장 업무로 집을 비우게 됐다.


인사이트FULLYU.COM


그런데 자신의 반려동물인 푸들을 맡길 곳을 찾지 못한 주인은 할 수 없이 부모님에게 부탁하기로 했다.


주인은 출장 일정 동안 부모님으로부터 강아지는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에 만족하며 바쁘게 한 달을 보냈다.


한 달 후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보고 싶은 강아지를 데리러 한달음에 부모님 댁으로 향한 주인은 웬 낯선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온몸에는 털을 다 밀린 채 살가죽만 남아있는 반면, 머리 부분에는 털이 길게 자란 채 남아있는 괴상한 스타일의 강아지가 자신을 반기고 있던 것.


인사이트FULLYU.COM


마치 과거 유행했던 폭주족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을 한 강아지가 곧 자신의 귀여운 갈색 푸들임을 깨달은 주인은 엄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부모님이 밝힌 푸들의 털이 다 밀린 정황은 이렇다. 부모님은 강아지의 털을 빗길 때마다 빠지는 복슬복슬한 털이 못마땅했다. 


푸들 주위에 흩뿌려져 있는 털과 옷에 붙는 강아지 털을 보고 참지 못한 부모님은 바로 미용실에 가서 전신미용을 시켰다. 주인은 푸들의 변한 외모를 보고 울 수도 웃을 수도 없었다고.


푸들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귀요미에서 쎈캐가 돼버렸다", "아무리 그래도 전신미용은 햇볕에 피부를 그대로 노출시켜 강아지에게 좋지 않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