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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실 가는 도중 '양수' 터진 아내 보자마자 '맨손'으로 아기 받아낸 아빠

분만실 복도에서 아기가 나오기 시작하자 아빠는 그대로 아내를 눕혀 맨손으로 아기를 받아냈다.

인사이트via littleleapling -Tammy karin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엄마를 한시라도 빨리 만나고 싶었던 아기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밖으로 나와버렸다.


과거 병원으로 가는 도중 분만실 앞 복도에서 자신의 손으로 아기를 받아낸 한 아빠가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8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뉴스는 미국의 출산 전문 사진작가인 태미 카린(Tammy karin)이 촬영한 놀라운 출산 장면을 담은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에는 분만실 앞 복도에서 출산이 임박해 고통스러워하는 산모 제스(Jes)와 이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남편 트래비스(Travis)의 모습이 담겨있다.


인사이트via littleleapling -Tammy karin


제스는 바로 앞에 있는 분만실에도 들어갈 수 없을 정도의 고통에 복도에서 바지를 내렸다.


트레비스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으나 곧 평정심을 되찾고 침착하게 제스를 팔로 받쳐 복도에 눕히고 아이를 받을 준비를 했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간호사들도 제스를 부축하며 복도 바닥에서 분만을 도왔다.


제스가 누운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via littleleapling -Tammy karin


한시가 급한 상황에 남편은 간호사들의 도움 하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아기를 받게 됐다.


간호사가 도착하고 '3분' 만에 아기가 태어난 것이다. 제스는 여전히 바닥에 누운 채로 가슴 위에 놓인 아기를 끌어안았다.


제스는 "남편이 정말 큰 역할을 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남편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하며 평온함을 되찾을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남편에게 사랑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이후 병원 의료진과 가족들은 새롭게 태어난 아기의 특별한 출생과 더불어 아기가 앞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