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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 손길만 받아 쓰다듬는줄 모르고 물어버리던 아기 강아지에게 생긴 놀라운 변화

지난 1일 성남시보호소 인스타그램 계정 'helpshelter'에는 지난달 23일 구조된 아기 강아지의 영상이 게재됐다.

인사이트Instagram 'helpshelter'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태어난 지 2개월 만에 길거리에 버려져 마음에 상처를 입은 아기 강아지.


사람의 손길조차 거부하던 녀석에게 생긴 변화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지난 1일 성남시보호소 인스타그램 계정 'helpshelter'에는 지난달 23일 구조된 아기 강아지의 영상이 게재됐다.


길거리에 묶인 채 발견된 녀석은 지나가던 사람의 신고로 파출소에 있다가 결국 이 보호소로 입소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elpshelter'


함께 올라온 글에 따르면 녀석은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보호소에 도착한 녀석은 겁에 잔뜩 질린 상태였다. 다가오는 사람에게 이빨을 보이며 잔뜩 경계하는 녀석. 손을 뻗자 물어버리기까지 했다.


사람에 대한 불신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로 눈빛이 심하게 흔들렸다.


이런 녀석의 상처를 보듬어준 것은 진심이 담긴 손길이었다. 수차례 물리면서도 계속해서 쓰다듬어주자 녀석은 이내 마음을 열었다.


마음의 상처를 딛고 이제 사람에게 안기기까지 하는 애교쟁이가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helpshelter'


그러나 녀석은 또다시 삶과 죽음의 고비에 섰다. 


유기동물은 누군가 입양하지 않으면 동물보호법 제20조에 따라 공고 후 열흘 뒤 지자체 소유가 된다. 이후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지 않고 시설마저 꽉 차면 순서대로 안락사된다.


녀석의 평생 가족이 되고 싶다면 인스타그램 계정 'helpshelter'에 문의하면 된다.


단 안타깝다는 동정 하나로 입양을 결정하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