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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가 첫 데이트 때 '장어'를 먹으러 가자는데 이거 무슨 뜻인가요?"

썸녀의 '장어 데이트' 어필을 '하룻밤'으로 해석한 누리꾼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썸남 혹은 소개팅남과 첫 데이트 때 당신은 상대방과 어떤 음식을 즐길 것인가.


느낌 있는 레스토랑에서 양식을 즐기는 것도 괜찮고 값나가는 일식집에서 고급 초밥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런데 만약 스태미나의 상징, '장어'를 먹자고 할 예정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보자. 자칫 썸남에게 야릇(?) 한 오해를 받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썸녀가 첫 데이트 때 '장어'를 먹으러 가자는데 이거 하룻밤 자자는 건가요?"란 제목의 사연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에 따르면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3주가량 연락을 주고받던 썸녀와 얼마 전 첫 데이트를 하게 됐다.


그런데 썸녀는 A씨와 약속을 잡으면서 돌연 "내가 맛있는 집을 아는데 우리 오늘 장어 먹으러 가자"며 '장어 데이트'를 제안했다.


첫 데이트부터 장어 요리를 먹자 하는 여성은 난생처음이라 A씨는 적잖게 당황했지만 이내 괜찮은 척 웃어넘겼다고 한다.


그날부터 A씨의 머릿속엔 무수한 고민이 가득 들어차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A씨는 "장어는 스태미나의 상징 아닌가. 첫 데이트부터 장어를 먹자고 한 건 혹시 하룻밤을 같이 보내자는 것 아닌가"라며 의심을 드러냈다.


해당 사연은 온라인상에 공개된 이후 많은 누리꾼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머릿속 세포 하나하나까지 음란 마귀가 가득 찬 듯하다", "세상 어느 여자가 그런 목적으로 장어를 먹자 하겠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앞으로 썸남과의 뜨거운 하룻밤(?)을 원한다면 '장어 먹으러 가자!'를 외치면 되겠네"라며 인상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