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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집구석에 강제로 '낳음' 당했다" 엄마 마음 무너지게 만든 아들의 '패륜' 문자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의 마음을 무너뜨린 아들의 문자가 퍼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나의 아저씨'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엄마에게 보낸 아들의 문자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마가 받은 아들의 문자가 퍼지고 있다.


해당 문자를 받은 엄마는 "어떡하죠"라는 말과 함께 문자를 공개했다. 아들이 보낸 문자는 가난한 집안 형편에 불만을 토로한 내용이다.


아들은 "남들은 자식 시험 기간이면 맛있는 것도 해주고 사 먹이는데 난 왜 그런 거 하나 못 받아보지"라며 "요즘 우리 엄마 아빠는 날 왜 낳았을까"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먹고 살기도 힘든데 도대체 왜 낳은 거냐고 말하며 '가족 놀이'라도 하고 싶었던 거냐고 물었다. 키울 능력이 없으면서 일단 낳고 본 거 아니냐고 말한 것. 


또 "본인들 이기심에 낳음당한 자식놈은 힘든지도 모르고"라며 "결혼은 돈 많은 사람이나 하는 건데 돈도 없고 자기 몸 하나 구실 못하면서 대체 왜 낳은 걸까"라고 말했다.


문자 말미에는 가난한 형편으로 자신에게 해준 게 없으니 효도 같은 건 기대하지 말라며 "그게 인간으로서 마지막 양심 아닐까 싶어. 나중에 벽에 똥칠하든 암에 걸리든 나 찾지 마"라는 말로 문자를 마쳤다.


이에 엄마는 "오늘 목매달고 죽어야겠어요. 마음이 무너져요"라고 슬픔을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나의 아저씨'


누리꾼들은 공개된 문자에 안타까운 현실과 아들의 태도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가난이 많은 걸 불편하게 하지만 그래도 낳아주신 부모님 가슴에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는 건 말이 안된다는 의견을 냈다. 


낳음 당했다는 말로 어머니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는 점이 충격적이라고 누리꾼들은 입을 모았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생활의 상당 부분이 불편해 넉넉한 환경을 바랄 수는 있다. 그러나 엄마에게 상처 주는 말로 이를 표현한 아들의 태도에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나의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