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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이 외로워하다 '애착 인형' 선물 받자 24시간 안고 다니는 아기 물범

일본 훗카이도에 있는 한 아쿠아리움에 사는 아기 물범의 일상이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인사이트Twitter 'aguhiyori'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엄마와 떨어져 수족관 생활을 시작한 뒤 부쩍 우울해하던 아기 물범.


그런 녀석에게 똑 닮은 외모의 인형을 선물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최근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한 아쿠아리움의 공식 SNS에는 이제 막 엄마 품을 벗어나 홀로 수족관 생활을 시작한 아기 물범의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인사이트Twitter 'aguhiyori'


사육사에 따르면 녀석은 최근 부쩍 외로움을 많이 탔다고. 먹이는 물론 맛있는 간식까지 잘 먹지 않고, 그렇게 좋아하던 물놀이도 즐기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사육사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바로 녀석에게 귀여운 인형을 선물한 것.


그러자 녀석의 우울하던 일상이 눈에 띄게 변했다. 인형을 선물 받자마자 배 위에 올려놓고 두 팔로 꼭 안아줬다.


인사이트Twitter 'aguhiyori'


그런가 하면 옆자리에 놓인 인형과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으로 인증사진을 찍는 것 또한 마다하지 않았다.


아기 물범의 사랑스러운 일상이 담긴 사진이 전해지자, 해당 아쿠아리움은 녀석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한편 물범은 전 세계에 약 2~5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돼 있으며, 주로 백령도 근해에서 번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