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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과실로 사망한 피해자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한 여성 운전자

자신의 실수로 허망히 세상을 떠난 피해자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 운전자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ข่าวอุบัติเหตุ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무거운 죄책감을 느낀 운전자는 피해자의 시신 앞에 무릎을 꿇고 끝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카오소드는 자신의 실수로 숨을 거둔 피해자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한 운전자의 비극적인 소식을 전했다.


바로 전날 9시경, 태국 촌부리주의 한 마을 도로에서 차량을 몰고 있던 34세의 여성 수완나사미(Suswannasamee)는 운전이 미숙해 기어를 잘못 조작했다.


이로 인해 수완나사미의 차량은 급발진을 일으켜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45세의 여성 와리 차이웡(Waree Chaiwong)을 덮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ข่าวอุบัติเหตุ


놀란 목격자들은 차량을 함께 들어 올려 밑에 깔린 와리를 구해냈다.


그러나 두개골과 갈비뼈가 크게 부러진 와리는 안타깝게도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후 와리의 시신은 하얀 천으로 뒤덮였다.


유가족들이 와리의 시신 앞에 주저앉아 슬픔을 표하는 가운데,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수완나사미 또한 와리 곁에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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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사미는 곧 바닥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기도 자세를 취했다. 


끊임없이 "정말 죄송하다"고 외치는 수완나사미의 눈가에서는 끊임없이 눈물이 흘러나왔다.


목격자들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완나사미의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와 와리를 덮쳤다"며 "수완나사미는 당황했는지 곧바로 후진을 시도해 사태를 더 악화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경위를 자세히 조사하고 있으며, 수완나사미가 음주 운전을 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