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저랑 있을 땐 다른 사람 카톡에 '칼답'하면서 집에만 가면 답장이 너무 느립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대부분의 여자는 남자친구의 연락을 신경 쓴다.

주고받는 대화의 횟수, 답장 시간 등 연인 간의 연락이 사랑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집에만 가면 답장이 늦고, 자꾸 연락을 기다리게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분명 자신과 함께 있을 때면 핸드폰을 달고 살고 다른 사람에게 '칼답'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말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카카오톡 메시지 답장이 너무 느려 화가 난다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와 1년여 정도 연애한 풋풋한 커플이라고 소개했다.

서로에게 첫눈에 반해 운명 같은 사랑을 시작한 이들이지만 A씨는 연애를 하면서 그의 남자친구에게 불만 하나를 갖게 됐다.

자신과 있을 때면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고 오는 메시지에 칼같이 답장하면서 자신에게는 그렇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분명 A씨가 봤을 땐 핸드폰을 쥐고 사는 사람인데 그의 남자친구는 집에만 가면 연락이 늦다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A씨는 "쉬고 싶은 마음도 이해 가고 집에서는 여러 일을 하느라 늦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연락이 늦을 때마다 답답해 죽겠다"고 털어놨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분히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있다", "어떤 일에도 1순위가 되고 싶은 게 여자 마음이다", "다른 일이 바빠도 연락은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연락은 연인 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여겨진다. 서로를 궁금해하고, 관심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98.1%가 연인과의 연락을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최소한의 예의이자 연인끼리 일상을 공유하는 게 당연하다는 이유에서다.

A씨의 남자친구가 꼬박꼬박 연락하는 습관을 들여 여자친구가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게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