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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하다가 상대팀 수비수에게 짓뭉개져 왼손 부러진 '연봉 480억' 스테판 커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스타이자 가드를 맡고 있는 스테판 커리가 왼손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의 스테판 커리가 왼손에 골절상을 당했다. 팀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최고의 슈터인 커리의 부상이라 GSW에는 유독 뼈아픈 손실이다.


31일(한국 시간) 커리는 피닉스 선즈와의 2019-2020시즌 NBA 4라운드에 출전했지만, 부상을 당해 아웃됐다.


이날 커리가 다치는 장면은 3쿼터에 연출됐다. 커리는 골 밑을 돌파하다 두 명의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해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아론 베인즈의 엉덩이에 왼손이 깔렸다.


베인즈의 체중은 120kg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100kg을 넘는 선수에 깔린 커리의 손목은 심하게 뒤틀려 있었다.



YouTube 'Thomas Productions'


커리는 쓰러져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하다 치료진과 함께 라커룸에 들어갔다. 그는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GSW 역시 커리의 부상을 공식화하고, 공백을 메우고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슈터 커리의 공백은 쉽게 메워지지 않을 전망이다.


커리를 잃은 이날도 GSW는 피닉스에 110대121로 석패했다. 뉴올리언즈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3경기에서 전패해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인사이트YouTube 'Thomas Productions'


GSW는 최근 5시즌 가운데 세 차례나 NBA 파이널을 제패해 왕조를 구축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케빈 듀랜트,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이 GSW를 떠나면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 시즌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클레이 탐슨도 최소 전반기는 못 뛴다. 설상가상 개막전에서는 케본 루니가 다쳤고, 드레이먼드 그린도 어깨 통증이 있다.


커리까지 이탈한 가운데, 남은 득점원은 새롭게 가세한 디안젤로 러셀 정도다. 일각에서는 GSW가 5년간 이끌어온 왕조가 끝을 맞이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GSW가 올 시즌 역경을 딛고 또 한 번 NBA를 제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YouTube 'Thomas Produ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