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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서 포장해온 고기 카레에서 사람의 '치아'가 통째로 나왔습니다"

중식당에서 포장 주문한 돼지고기 카레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아를 발견한 커플의 소식이 영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Stephanie McDonough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카레 속 딱딱한 이물질의 모습을 본 커플은 커다란 충격에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한 음식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치아'를 발견한 커플의 소식을 전했다.


영국 출신의 38세 남성 데이브 버로우스(Dave Burrows)와 여자친구 스테파니 맥도노프(McDonough)는 최근 우스터셔주에 위치한 광동 요리 전문 중식당에 들렀다.


커플은 이곳에서 6.3파운드(한화 약 9,400원) 어치의 돼지고기 카레를 포함한 여러 음식을 포장 주문해 집으로 돌아왔다.


인사이트Stephanie McDonough


그런데 커플은 카레를 맛보던 중 아주 딱딱한 물질이 입에 걸려 숟가락 위로 뱉어냈다.


물질의 정체는 명백히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아였다. 충격에 빠져 비명을 지른 커플은 즉시 식당에 항의 전화를 걸었다.


커플에게 돌아온 식당 관계자의 답변은 황당했다.


사람의 치아가 발견됐다는 커플의 주장을 부정한 관계자는 "동물의 뼈나 양파일 것"이라며 "음식 가격의 일부분을 환불해주겠다"고만 답했다.


인사이트Stephanie McDonough


사건을 더 크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한 커플은 이후 SNS에 당시의 치아 사진을 공개했다.


커플은 "카레에 들어있던 이물질은 아무리 봐도 사람의 치아"라며 "이 치아가 도대체 어떻게 음식에 들어가게 됐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라고 전했다.


한편 우스터셔주의 시의회 대변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찰관들이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해당 중식당 또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건을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인 카레와 치아는 냉동 보관돼 영국 식품기준청으로 보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