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절 괴롭힌 일진이 10년 뒤 벤츠+프라다 들고 나타났는데 너무 분합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뉴스1, (우) 영화 '파수꾼'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권선징악(勸善懲惡)이라는 사자성어가 뜻하는 바대로 세상 모든 일이 선한 쪽으로만 펼쳐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수의 바람과는 달리 악한 과거를 가진 자가 떳떳하고 화려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어릴 적 학교 폭력을 일삼고 학우들을 '왕따' 시키던 친구들이 20, 30대가 돼서 떵떵거리며 살아가는 사례가 그렇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년 전 고등학교 때 저를 왕따시키고 괴롭혔던 일진이 지금도 떵떵거리며 사는 것 같네요"란 제목의 사연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파수꾼'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집 근처 카페에 갔다가 낯익은 사람을 만났다.


생김새는 다소 달라졌지만 A씨는 그의 얼굴을 결코 잊을 수 없었다. 그 사람은 과거 A씨를 끔찍하게 괴롭혔던 같은 반 학우였기 때문이다.


그 친구는 10년 전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 학우였던 A씨를 몹시 괴롭혔다. 


돈이나 옷, 휴대폰 등을 뺏어가는 건 일상이었고 폭행과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상속자들'


그때의 악몽은 A씨에게 트라우마로 남았고 A씨는 이후 성인이 돼서도 사람을 멀리하게 됐다. 집안에 틀어박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날이 계속됐다.


10년이 지났어도 그때의 상처가 여전히 아물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A씨와 달리 일진 출신 친구의 모습은 화려했다. 테이블 위에는 벤츠 차 키를 올려놓고 온몸엔 프라다와 톰브라운, 에르메스 등 명품이 휘감아져 있었다.


A씨는 "난 지금도 고통받으며 살아가는데 학교 폭력 가해자인 저런 인간은 떵떵거리며 살아간다는 게 너무 분하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상속자들'


해당 사연은 올라온 이후 온라인상에서 주목받으며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 이유는 학교폭력의 상처로 고통받는 이들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이 성인이 돼서도 떳떳하게 산다는 것 자체만으로 비난할 순 없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적어도 과거 자신이 했던 끔찍한 행동들에 대한 죗값은 치러야 한다는 쓴소리가 나온다.


한편 교육부가 발표한 '2018 학교폭력 1차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많은 학생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


학교폭력 유형별 비율은 언어폭력(34.7%), 집단따돌림(17.2%), 스토킹(11.8%) 등의 순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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