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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모친 시신 운구 장면 그대로 찍어 송출한 KBS 등 방송사들

공영방송 KBS를 비롯한 다수의 언론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시신 운구 장면을 그대로 송출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공영방송 KBS를 비롯한 다수의 언론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시신 운구 장면을 그대로 송출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지난 29일 KBS와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모친의 소천 후 병원에서 찍은 장면을 보도했다.


고인의 시신이 천에 싸여 병원에서 이동하는 장면에 이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시신 운구 장면을 적나라하게 촬영한 것도 모자라 방송에 그대로 송출한 행태에 대해 일부 시청자는 '고인 모독'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인사이트뉴스1


SNS에서 논란이 거세지자 다수 매체는 해당 장면을 황급히 자료화면으로 대체하거나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


시신 운구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한 곳도 있었다.


하지만 영상 수정 및 삭제에도 누리꾼들의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시신 운구 장면을 보는 게 국민의 알 권리냐", "국민의 알 권리보다 인간 권리가 우선이다", "우리나라 공영방송의 수준과 민낯이 드러났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환멸감을 느낀다는 반응이다.


한편 강 여사의 장례는 고인의 신앙에 따라 천주교 의식으로 오는 31일까지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