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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친 이상형의 '정반대'라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게 됐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에게 "넌 내 이상형이 아니야"라는 말을 들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사실 넌 내 이상형이 아니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면전에서 남자친구에게 이상형이 아니라는 말을 들은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에게 저는 이상형이 아니라는 말을 직접 들으니 너무 우울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남자친구와 오랜만에 같이 술을 마셨다. 즐거운 이야기와 함께 마시는 술에 A씨는 조금 알딸딸해졌고, 문득 남자친구가 자신을 만나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


내심 "예뻐서, 사랑해서" 등의 말을 기대한 A씨는 남자친구에게 "자기는 나 어디가 좋아서 만나"라고 물었고, 돌아온 대답은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이었다.


"너는 사실…내 이상형은 아니야"


남자친구는 "나는 키도 크고 몸매 좋은 여자가 좋아"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나는 키도 작고 몸매도 안 좋아서 미안하다"고 웃어넘겼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말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A씨는 "나는 160cm도 안 되고 살이 정말 안 찌는 체질이라 마른 몸인데"라며 "너무 속상하고 우울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랑을 나눌 때도 나를 정말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어느 순간 남자친구가 나를 떠날 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_imyour_joy'


A씨는 "남자친구는 정말 잘생기고 키도 큰데, 키 크고 몸매 좋은 여자가 나타나면 그 사람한테 끌리지 않을까"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다"라며 A씨가 자신감을 잃지 않기를 바랐다.


한 남성 누리꾼은 "지금의 내 여자친구도 내 이상형과 거리가 먼 스타일이지만 현재 결혼을 생각 중"이라면서 "평생 가졌던 내 가치관을 부셔준 사람이기에 이상형이 아닌 사람이 진짜 인연 같다"고 말해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