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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컷 98점" 요즘 서울대보다 가기 힘들다는 군대 '운전병' 지원 점수 커트라인

지난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는 한 지원자의 운전병 지원 결과를 공개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입대를 앞둔 이들에게 희망 보직을 물어보면 심심치 않게 '운전병'이라는 말이 들린다.


군대를 경험하지 않은 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보직이기도 하고 운전을 주로 해 타 보직보다 상대적으로 덜 힘들 것 같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런 입대 예정자들의 선호도에 운전병 합격 커트 점수는 크게 올라가고 있다.


지난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서울대보다 가기 힘든 군대 운전병"이라는 말과 함께 운전병 지원 결과를 공개했다.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지원자는 1지망으로 운전병(군사특기 수송운용)을 희망했으나, 96점을 받아 143순위라는 대기표를 받았다.


합격 합격선은 98점이었으며 이 역시 65순위였다. 지원자는 4점밖에 감점되지 않았으나 실질적 탈락 발표를 받은 셈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가 이 어려운 걸 해냈었다니", "요즘 운전병 하기 정말 어렵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푸른거탑'


운전병 출신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요즘은 정말 경쟁이 치열하다"며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가기 어렵지는 않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다른 누리꾼은 "이 정도면 명문 대학 진학이랑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한 뒤 "운전병으로 전역한 것 자체가 자부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에 따르면 운전병 합격선은 계획 인원과 지원율, 입영 월, 입영부대에 따라 다소 편차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