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연인들은 특별한 대화를 하지 않아도 서로의 목소리를 듣는 것 하나만으로 행복감을 느낀다.
세상 달달한 목소리로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이보다 더한 행복은 없다.
그래서인지 연인 중에서는 카톡이나 문자보다 전화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목소리를 들으면 같이 있는 것만 같고, 오해가 생길 일도 없기 때문에 전화가 좋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매일 전화로 여자친구의 목소리를 들으며 힐링하는 사랑꾼 남자친구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전화를 바로 안 받으면 서운해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다른 일을 하거나 무음이라 보지 못하고 전화를 못 받으면 폭풍 카톡을 보낸다.
뒤늦게 확인을 하고 전화하면 걱정했다며 왜 바로 안 받았냐고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한다.
과하게 전화에 집착하거나 찡찡대면 힘들겠지만, 적정선에서 서운해하는 남친을 보면 여친 입장에서는 사랑받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
집 가는 길에 꼭 전화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보고싶다'
학생의 경우 수업이 끝났을 때, 직장인의 경우 퇴근했을 때 등 항상 비슷한 시간대에 전화한다.
일과가 끝났다며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고, 여친은 하루 동안 뭘 했는지 물어보며 집에 갈 때까지 끊지 않는다.
집으로 가는 길은 혼자지만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허전함을 느낄 새도 없이 순식간에 집에 도착한다.
통화의 주제가 다양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 인사이드'
특별한 목적 없이 하는 전화라서 말을 한번 시작하면 아무 말 대잔치가 열린다.
그렇다고 해서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간단한 질문부터 시작해 자신이 뭘 먹었는지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쉴 새 없이 쏟아진다.
한참을 폭풍 수다를 떨다 보면 남자들도 말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전화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앞서 말했듯이 연인끼리 전화를 하는 특별한 이유는 따로 없다.
그저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를 조금이나마 더 듣고 싶고, 지금 뭘 하고 있는지가 궁금할 뿐이다.
딱히 할 말이 없어도 숨소리만 들으면 웃음이 피식피식 터지는 게 바로 사랑이다.
통화는 한 시간 이상을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남친과 전화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핸드폰이 뜨거워짐을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오래 통화했나 싶어 화면을 바라보면 1시간을 훌쩍 넘긴 통화 시간에 새삼 놀라움을 느낀다.
배터리도 다 닳아갈 때쯤 통화를 끊으려고 하니 아직도 아쉬운지 이내 내일 다시 연락한다는 말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