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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테러조직 'IS' 지도자 비밀작전으로 사살했다"

이슬람의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장이 미군 특수부대의 공격을 받고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Newsweek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슬람의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장이 미군의 습격에 사살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미군이 시리아 북서부를 습격했고, 이 과정에서 IS의 수장인 알 바그다디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DNA와 생물학적 증거를 통해 알 바그다디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알 바그다디는 미군 습격작전 중 자살폭탄 조끼에 의해 폭사한 것으로 보인다.


CNN에 앞서 뉴스위크와 로이터 등도 미국 특수부대가 사실상 알 바그다디를 겨냥한 작전을 실시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바 있다.


인사이트테러 단체 IS 진압 작전에 투입된 미군 특수부대 / GettyimagesKorea


알 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의 수립을 선포한 인물이다.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지대에 은신하며 최근 5년간 국제사회의 추적을 피해왔다.


미 정보당국은 알 바그다디에게 2500만 달러(약 293억원)에 달하는 현상금을 걸고 추적해왔다.


알 바그다디는 지난달 '행동하라(Do Deeds!)'는 제목의 음성 메시지를 공개하고 IS를 선전하기도 했다. 30여분짜리 강연 형식의 음성메시지에서 알 바그다디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대 성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오전 9시(한국시간 27일 오후 10시)에 '중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들리 부대변인은 '중대 성명'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알 바그다디를 겨냥한 미국의 군사작전과 관련한 내용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