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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한 10년지기 절친한테 남친이 생겼는데 친구를 뺏긴 거 같아 우울합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장 친한 10년지기 친구한테 남자친구가 생겨 너무 우울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 YouTube 'JTBC Dram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마음이 잘 맞는 친구와 보내는 시간은 편하고 즐겁다.


날마다 함께하면 가끔 투덜거리기도 하지만 어디든 함께 할 수 있는 단짝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때로 힘든 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위로를 건네고 어디서든 내 편을 들어주는 친구는 어느새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어 있곤 한다.


그런데 이렇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생겨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는 느낌이 들면 어떨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오랜 단짝 친구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서운함이 생기는 일이 빈번한 만큼, 관련된 사연글들이 종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곤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남자친구가 생긴 10년 지기 '절친'에게 서운한 마음이 생겨 고민을 토로한 글이 올라왔다.


사연 글을 올린 A씨는 "가장 친한 친구한테 남자친구가 생겨서 섭섭해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매일 함께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10년지기 친구가 있다. A씨는 이 친구와 매일 메시지를 주고받고 옷을 맞춰 입기도 했으며, 먹고 싶은 게 있으면 항상 같이 갔다고 한다.


이런 시간이 정말 소중했던 A씨는 친구와 변치 않는 우정을 약속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의 친구는 남자 친구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이 소식은 A씨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매일 함께 하던 친구와 더는 같이할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친구를 잃었다는 서운함에 A씨는 친구에게 "다시는 너를 보고 싶지 않아"라며 상처주는 말들을 했고, 둘은 점차 연락에 소홀해졌다.


A씨는 "진심으로 한 말은 아니었는데 친구를 볼 때마다 속상하고 왠지 모르게 서운해요"라며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다수의 누리꾼은 "서운할 수 있는 문제다", "친구를 잃는다는 말에 정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특히,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 여성 누리꾼은 "왠지 모르게 서운해서 후회되는 말을 한 건 정말 공감된다"며 "실제로 친구가 남자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니까 뺏긴 것 같고 서운하더라"고 말했다.


반면 "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축하해줘야지, 왜 슬퍼하지"라는 등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정말 공감된다. 난 친구가 1순위인데 친구는 이제 남자친구가 1순위이고 나는 2순위로 밀린 느낌"이라고 말하면서도 "친구에게만 너무 집착하지 말고 바쁘게 살면 자연스럽게 균형이 맞춰질 거다"라고 조언해 글쓴이와 다른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