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고장난 버스 도로 가장자리로 밀어준 시민들 (사진)

via 실시간 대구 /Facebook

 

길 한복판에서 멈춰버린 버스를 함께 밀어주는 시민들의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에는 '대구 시민의 시민의식은 위기 상황에 발휘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24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시장 부근을 지나던 시내버스가 엔진 고장으로 도로에 멈췄다.

 

더운 날씨에 지쳐 무심코 지나칠 법한데도 근처를 걷던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고장 ​난 버스를 도로 가장자리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공개된 사진 속 네 명의 대구 시민들은 도로 한가운데서 힘을 합쳐 자신들 보다 훨씬 큰 버스를 밀어내고 있다.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들은 "대구 시민들이 최고"라며 특히 "여자인데도 발 벗고 나선 왼쪽 어머니가 대단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대구시민의 시민의식은 위기상황에 발휘 됩니다24일 칠성시장에서 더운날씨에 힘들텐데고장난 버스를 함께밀어주는 지나가던 대구시민들의 모습사진출처:매일신문대구를 바꾸는 이야기 실시간대구

Posted by 실시간대구 on 2015년 6월 25일 목요일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