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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정시 선발 비중 확대해 대학입시제도 공정하게 개편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네 번째 시정연설을 통해 교육 불공정 논란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국민들께서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교육에서의 불공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시작한 학생부종합전형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하게 추진하겠다"며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문 대통령은 8,737자 연설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총 27번 언급하면서 우리 사회의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같은 발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대학 입시 의혹에서 제기된 대입 개편 논의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 딸 대입 논란이 일자 지난달 1일 대입 제도 개편 주문과 함께 고교 서열화를 포함한 교육개혁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후 교육부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이 높고 자율형사립고·특목고 학생 선발 비율이 높은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는 등 대입 공정성 제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에 교육부는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이후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의 쏠림이 심각한 대학들,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 대해서는 수능 비율 확대 권고를 당·정·청이 같은 의견으로 합의해왔다"는 입장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