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발렌시아' 명품 인기에 청소년 절도·사기 범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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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요즘 구찌, 발렌시아가 셔츠 하나라도 없으면 친구들한테 무시당해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국 중·고등학생들의 인기 아웃도어 의류는 단연 노스페이스와 카파 등에서 판매하는 패딩이었다.


당시 학생들은 40~50만 원이 넘는 패딩을 구매하려 노력했고, 그러한 세태는 '등골 브레이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것보다도 한 단계 진화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상속자들'


아웃도어 브랜드 정도가 아닌 명품, 준명품에까지 학생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들은 명품을 갖기 위해 절도와 사기도 서슴지 않았다.


지난 21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의 명품 열기는 날로 뜨거워져 청소년 절도와 사기 범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매체는 서민수 경찰인재개발원 생활치안교육센터 교수의 말을 인용해 "명품을 갖고 다니는 학생이 늘면서 교내 절도·도난 사건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일부 학교에서는 CCTV 설치까지 고민할 지경"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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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청소년들 사이에서 명품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게 된 데에는 자기만족감과 성취감, 과시욕 등이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SNS에 한 학생이 명품을 구매했다는 글을 올리면 바로 "부럽다", "나도 사고 싶다" 등의 댓글이 달리곤 한다고 전해진다.


고교생의 명품 사랑은 우리 사회의 병리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사회의 허영, 과시욕이 청소년층에게까지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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