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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함께 산 강아지 먼저 떠나보낸 주인이 그린 '견생 네 컷'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반려견을 떠나보낸 주인의 모습이 담긴 일러스트가 공개됐다.

인사이트Twitter 'avogado6'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어렸을 적 엄마를 졸라 귀여운 강아지를 입양한 소년.


이후 소년과 강아지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눈 떠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고, 모든 외롭고 기쁜 순간을 함께 했다.


그런데 그렇게 어른으로 성장한 소년은 자신의 강아지도 나이 들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별이 가까워져 오고 있음을 실감하기 싫었다.


인사이트Twitter 'avogado6'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나인 개그에는 태어나서 무지개다리를 건너기까지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한 강아지의 삶이 담긴 일러스트 네 장을 소개했다.


해당 일러스트는 일본인 작가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 'avogado6'에 소개하며 유명해진 것이다.


공개된 작품에서는 어린 소년이 강아지를 품에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덩달아 강아지의 표정 또한 밝다.


차츰 시간이 흐른다. 학교에 입학한 소년은 책을 가까이하게 되고 강아지는 곁에서 그런 주인의 모습을 지켜본다.


인사이트외출한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강아지 / zhihu


소년이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하면 나이 든 강아지는 이곳저곳 몸이 아프기 시작한다. 어렸을 때는 소년을 든든하게 지켜줬었는데, 이쯤이면 소년이 강아지의 둘도 없는 보호자다.


그다음 그림은 슬픈 이별의 순간이다. 소년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를 꼭 닮은 인형을 껴안고 슬픔에 잠겨있다.


강아지의 평균 수명은 15년 정도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고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챙겨 먹은 녀석들은 20년 이상도 주인과 함께한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가. 그렇다면 녀석들의 작은 몸을 꼭 안아주자. 


주인이 함께하지 않는 외로운 순간이 녀석들에게는 가장 큰 스트레스이며 수명을 줄이는 요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