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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성추행한 카이스트 교수, 서울대병원에 재취업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해임된 카이스트 교수가 불과 3개월 만에 서울대병원으로 재취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제자들을 성추행한 前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병원에 버젓이 재취업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제자 성추행 논란으로 지난해 카이스트(KAIST)에서 해임된 교수가 최근 서울대병원 산하 연구원의 계약직 교수직으로 재취업했다.
 
지난해 성추행 파문으로 카이스트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A교수는 제자들에게 잠자리와 관련된 성희롱적인 발언을 하고 술자리에서 제자에게 입맞춤을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일삼았다.

제자들은 학교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KAIST는 A교수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해임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해임된 지 불과 3~4개월 만에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에 재취업하게 된 것이다.

교육부는 성범죄 행위로 파면이나 해임된 교원의 경우 다시 임용될 수 없도록 엄단 조치 하겠다며 지난해 9월 '성범죄 교원 교직 배제 및 징계 강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일로 교육부가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부실한 교육계 성범죄에 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진용 기자 jiny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