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BBC News /YouTube
"당신은 현재 내 집에 있어요(You're in my house)"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연설을 방해하며 계속 야유를 보내는 한 참가자에게 재치있는 입담을 보였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오바마 대통령이 24일 '성소수자 인권의 달(LGBT Pride Month)'을 맞아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성전환자(LGBT)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기념 만찬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만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참가자들을 위한 격려 연설을 했다. 그런 상황에서 어디선가 "추방을 중단하라"는 한 참가자의 외침이 들려왔다.
연설이 방해된 것에 오바마 대통령은 참가자를 바라보며 "아니다"며 "당신은 현재 내 집에 있다(You're in my house). 이건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며 그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에 다른 참가자들은 오바마의 이름을 크게 연호하며 방해꾼에게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방해꾼의 행동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그는 경호원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쫓겨났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의 연설을 방해한 참가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한 트렌스젠더로, 동성애자 이민자 인권 보호단체 '파밀리아 TQLM'의 설립자로 알려졌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6년 반의 임기 동안 미국 전역에는 부인할 수 없는 변화가 있었다"며 "'LGBT'에 대한 인식은 좀 더 개선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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