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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감독 업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교사들에게 누리꾼들이 날린 '팩폭'

누리꾼들이 '수능 감독 업무'를 하기 힘들다는 교사들에게 팩트 폭행을 날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SKY 캐슬'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5일 앞으로 다가왔다.


약 54만명의 수험생들이 이 시험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리는 가운데, 한 매체에서는 "교사들이 수능 감독 업무를 겁내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를 내놨다.


20일 중앙일보가 내놓은 보도에 따르면 꽤 많은 학교 교사들은 수능시험 감독 업무를 힘들어한다.


최대 7시간 동안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시험지와 답안지를 배포할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서 있어야 하는 게 힘들다는 게 교사들의 하소연이다. 집중에 방해된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봐 숨소리, 발소리를 조심하는 것도 스트레스라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에 대한 원성이 커졌고 교원단체 실천 교육 교사모임은 지난 19일 "수능 감독 업부 개선이 없다면 국가인권위에 교육부를 상대로 진정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판적이다. 예민한 수험생들이 항의하고 분쟁 혹은 작은 소송에 휘말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는 하지만 교사 업무의 일환인데 이를 꺼리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다.


한 누리꾼은 "대체 얼마나 편한 곳에서 근무했길래 1년에 한 번 수능 감독하는 것을 힘들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또 다른 누리꾼은 의자 배치를 요구했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의자에 앉으면 아무래도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것. 1년에 단 몇시간 동안 공정성을 위해 교사가 응당 최선을 다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의견을 개진했다.


공짜로 하는 것도 아니고, 원래 교사의 임무인데 왜 등한시하려는 건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매년 방학이라고 적어도 두 달 정도는 거의 놀지 않느냐"는 감정 섞인 비판도 있었다.


대체적으로 수능 시험 감독이 힘든 업무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1년에 하루 정도는 충분히 견디며 할 수 있는 정도라는 의견이 모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