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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딸이 숙제 안 했다고 담임 교사에게 피멍 들 때까지 맞았습니다"

미리 숙제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담임 교사에게 피멍이 들때까지 체벌 당한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평소와 달리 걸음걸이가 엉거주춤한 딸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엄마.


엄마는 딸의 바지를 내려 허벅지와 종아리를 살피다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사이트 'pearvideo'에는 중국 융저우시 장융현(江永县)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익명의 소녀가 담임 교사에게 체벌 당한 후 찍은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양쪽 다리에 선명한 매질 자국이 남은 소녀의 모습이 보인다.


인사이트Pearvideo


허벅지에는 똑같은 부위에 여러 번 매질을 당한 듯 피멍이 겹쳐 얼룩져 있다.


소녀는 교과서를 외워오는 숙제를 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담임 교사에게 체벌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소녀의 엄마가 딸의 모습을 확인한 후 즉시 경찰에 신고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사이트Pearvideo


논란이 확산되자 장융현 교육청은 조사팀을 구성해 소녀에게 체벌을 가한 교사의 신원을 확보한 상태다.


향후 교육청은 해당 교사에게 체벌을 당한 학생이 추가로 더 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 소녀의 엄마는 "숙제를 하지 않았다고 이 정도로 어린 딸을 때렸다는 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이건 허용 가능한 범위가 아니다"라고 담임 교사의 행위에 대해 무거운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