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떠난 '원룸'에 혼자 남겨져 하루 종일 창밖만 바라보며 기다리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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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뒷모습. 어쩌면 우리는 한번도 마주한 적 없을지도 모를 반려동물의 하루 일과가 전해져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지후는 주인이 없는 사이 집에서 혼자 하루를 보내는 반려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원룸에서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한 주인이 지난 2018년 2월 여러 날에 걸쳐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는 아침 일찍 주인이 출근하는 순간부터 다시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반려견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가 고스란히 담겨 궁금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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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가 채 되기 전, CCTV 속 강아지는 방금 출근한 주인이 벌써 그리운 건지 하울링을 하며 서글프게 울기 시작한다.


한참 동안 문 앞을 서성이던 강아지는 이번에는 주인의 뒷모습이라도 보일까 싶어 창문 앞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렇게 한참 동안 창문 밖을 멍하니 응시하는 녀석의 뒷모습에서는 사무치는 외로움이 묻어나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오후 2시경,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주인이 보고 싶었던 강아지는 주인의 체취가 배어 있는 옷가지와 신발 곁에 자리를 틀고 앉아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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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이 마치 24시간처럼 느껴지는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느새 깜깜한 저녁이 돌아왔다.


어두워진 하늘을 보며 주인이 돌아올 시간이 되었음을 짐작한 강아지는 다시 창문 앞에 딱 달라붙어 애타게 주인을 기다린다.


어두운 방 안에서 홀로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강아지의 모습은 쓸쓸함을 넘어서 처량함까지 묻어난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하염없이 주인만 기다리던 강아지의 하루 일과를 영상으로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이 먹먹해져 그만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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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강아지들은 사람과 다른 시간 인지를 가지고 있다. 강아지의 수명은 짧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아마 대부분일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강아지에게 세상의 전부는 주인이다. 하루의 반 이상을 홀로 보내야 하는 녀석들에게 함께 있을 때만이라도 사랑을 듬뿍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호주 브리즈번 대학 뇌과학센터 연구진은 "수명이 짧은 동물은 심박 수가 빠르고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데, 이는 체감 시간을 빠르게 느끼게 한다"며 강아지의 시간 인지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강아지의 시간은 사람보다 무려 6배나 빠르게 흘러가며, 만약 주인이 4시간 동안 외출을 한다고 하면 강아지는 24시간 동안 혼자 있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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