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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출전해 '폭풍드리블+골대 강타'로 경기 흐름 바꿔 평점 '1위' 한 손흥민

손흥민은 왓포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 교체 출전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가 침몰할 위기 속에서도 고군분투했다. 2부리그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왓포드에게 패배당할 위기였지만, 손흥민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20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왓포드와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 후반 교체 출전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날 손흥민은 A매치 일정의 여파를 고려해 후반전만 소화했다. 그러나 단 45분간의 활약에도 번뜩이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해 팀 내 평점 1위를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이 없던 전반전까지 왓포드의 압둘라예 두쿠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끌려가고 있었다. 왓포드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해 실효성이 없는 공격만 계속했다.



YouTube 'Tottenham Hotspur'


그러나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토트넘은 180도 달라졌다. 손흥민은 후반 4분 왼쪽을 빠르게 파고들어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때렸다.


아쉽게도 이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고 빗겨 나갔지만, 이날 토트넘이 만들어낸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그는 후반 6분에도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였다.


수비수 두 명을 가볍게 제쳐 문전까지 드리블에 성공했다. 후반 14분 시도한 크로스도 매우 날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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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줬다. 동점 골을 넣고 무승부에 견인한 델레 알리보다 2점이나 높은 평점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과 델레 알리의 동점 골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알리는 후반 41분 왓포드 골키퍼의 실수를 놓히지 않고 바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핸드볼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VAR에 들어갔지만, 결국 득점을 인정받아 값진 승점 1점을 따냈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2대7로 대패했고, 5일 브라이턴전에서도 0대3으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