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도 '19금' 딱지 붙일 수 없었던 조회수 5300만 마사지 영상

YouTube 'Magical Massage'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노출 수위가 무지막지(?) 하게 센데도 유튜브에서 차마 '19금' 딱지를 붙이지 못한 영상이 있다.

비주얼만 보기엔 당장 유튜브 관리자가 달려와 시청 제한을 붙여야 할 것 같지만 영상의 주 콘텐츠가 단순 '마사지' 영상일 뿐인 까닭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브에서 성인 연령 시청 제한 못 붙인 마사지 영상"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YouTube 'Magical Massage'

게시글에서 다뤄진 영상은 유튜브 페이지 'Magical Massage'에서 업로드하는 영상이다.

유튜브 채널 이름처럼 해당 페이지에는 다양한 마사지 영상이 업로드된다.

주로 베트남인들이 등장해 마사지를 진행하는데 수위가 살짝(?) 높은 편이다.

숙련된 남자 마사지사가 나와서 여러 자세로 여러 부위를 마사지하는데 여성들은 하나같이 상의를 탈의하고 있다.

YouTube 'Magical Massage'

처음 보는 마사지사 앞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마사지를 받는다는 게 민망할 법도 한데 여성들은 대부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다만 수위가 센 건 분명한데 그렇다 해서 이러한 영상이 선정적인 콘텐츠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유튜브 영상 제한 기준을 보면, 음란물과 같이 성적 만족을 위한 콘텐츠, 페티시즘 관련 콘텐츠, 폭력적이거나 노골적인 콘텐츠,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하는 콘텐츠 등은 엄격한 제한에 걸린다.

YouTube 'Magical Massage'

하지만 위 소개된 영상들의 경우 혈액순환과 자세 교정 등을 위한 마사지 콘텐츠를 담고 있을 뿐이라 제한이 걸리지 않는다. 당연히 선정적이거나 음란한 장면 역시 절대 등장하지 않는다.

이러한 까닭에 해당 영상은 오늘(19일) 기준, 5,300만이라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제한에 안 걸린다지만 밤에는 혼자 못 볼 것 같네요", "베트남행 비행기 티켓 발급받으러 갑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