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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처럼 길거리에 버려진 곰인형 보고 다가가 꼭 안아준 유기견

버려진 반려동물은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평생 자기를 배신하지 않을 새로운 친구를 찾아다닌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버림받다: 일방적으로 관계가 끊기어 배척당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었던 사람에게 버림받는 것을 싫어하고 또 가슴 아파한다.


그러나 정작 인간은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을 버리곤 한다. 


그렇게 버려진 반려동물은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평생 자기를 배신하지 않을 새로운 친구를 찾아다닌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최근 각종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거리에 버려진 대형 곰 인형과 강아지 한 마리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버려진지 오래된 듯 여기저기 터지고 더러워진 대형 곰인형이 눈에 띈다.


그리고 그 위에 비쩍 마른 강아지 한 마리가 "너도 버림받았구나"라며 꼭 안아주듯 자리를 잡고 누워있다.


인사이트Reddit


이 모습이 강아지는 곰 인형에게, 곰 인형은 강아지에게 서로의 체온을 나눠주며 같은 신세인 것을 위로하는 것처럼 보인다.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가 서로를 만나 소중한 보물이 된 것이다.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의 단짝이 된 두 녀석(?)의 모습이 뭉클하게 만든다.


한편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반려동물들이 길거리에 내몰리고 있다.


유기동물 입양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포인핸드'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오늘(19일)까지 전국적으로 약 1만 9천여 마리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